연길에서 출발해 한국, 인천으로 향하는 훼리 안. 눈발에 그저 뿌옇기만 하던 인천항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설레임이 점점 두려움으로 변해가는 채린(문근영). 어른스럽게 화장까지 하고 잔뜩 멋을 부려봤지만 어색하기만 하다. 배가 멈추면 채린은 <조선자치주 댄스선수권대회>에서 꾸준히 우승을 해왔던 언니가 되어야 한다.

 

한때 최고의 선수로 촉망 받았던 영새(박건형). 영새에게 파트너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. 2년간 포기하고 있었던 자신의 꿈을 다시 찾겠다는 것과, 첫 사랑 세영을 이제는 잊겠다는 다짐. 어쩌면 이번 새로운 파트너와 3달 후에 있을 선수권대회에서 재기를 할수도 있다! 언니 대신 온 것이 밝혀지고 채린의 입국에 돈을 썼던 영새의 선배 상두는 채린을 그만 술집에 팔아 넘긴다. 이백만원의 월급과 춤을 가르쳐 준다는 말에 희망을 버리지 채린. 영새와 지냈던 며칠간의 따뜻했던 추억과, 연습실에서 본 아름다운 드레스와 슈즈를 다시 기억하며 견뎌 내리라 다짐한다.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처절하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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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aMz